한성대학교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79.3%인 1309명을 선발한다. 동일 학부 내에서 세부트랙 구분 없이 입학해 2학년 진학 때 트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학생 우선 선택권' 제도를 시행한다는 게 가장 특징이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교과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은 '적성우수자전형'(학생부교과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학생부(교과) 60%와 적성고사 40%를 반영해 380명을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 배점은 적성고사 점수에 비해 등급간 점수 차가 크지 않다. 적성고사는 수능형으로 출제된다.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이 유리하다. 모집인원은 370명이다. 학생부(교과)를 100% 반영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016학년도부터 2개 영역 등급 합이 주간 6등급(IT공과대학 7등급) 야간 8등급 이내를 적용하고 있다. 한성대는 수도권 대학 중 몇 안 되게 야간학부를 운영하는 대학이다. 주·야간 교차수강이 가능하다. 

한성인재, 상상SW특기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성화고교졸재직자 등은 학생부종합전형에 해당한다. 한성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100% 서류로만 전형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 부담이 완화됐다. 

한성인재전형(160명)은 서류평가 60%와 학생부(교과) 40%로 학생을 선발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 교과·비교과 전 영역, 자기소개서 성적을 정성·종합평가한다.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성화고교졸재직자전형도 마찬가지다.

다만 학생부종합 상상SW특기자전형(15명)은 2단계에서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선발인원의 5배수를 추려낸 뒤 2단계에서 1단계 서류평가 점수 60%와 면접평가 4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수시모집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 적성우수자 380명 △학생부교과 교과성적우수자 370명 △학생부교과 특기자 4명 △학생부종합 한성인재 160명 △학생부종합 상상SW특기자 15명 △학생부종합 국가보훈대상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45명 △학생부종합 평생학습자 38명 △농어촌학생·특성화고교졸업자·특성화고교졸재직자·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 188명이다.

박재홍 한성대 입학홍보처장은 "수시에 지원하는 학생은 무엇보다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라며 "한성인재전형이나 적성우수자전형은 학생부(교과) 실질 반영비율이 낮아 내신이 낮은 학생도 서류평가나 적성고사를 잘 준비해 지원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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