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7413 | 2019-08-12 |
안녕하세요. 저는 2019학년도 적성고사에 합격한 오현*이라고 합니다. 3개 학교에 적성고사를 지원해서 감사하게도 모두 합격했습니다. 저는 학교 담임쌤의 추천으로 적성고사를 알게 되었고 약 5,6월부터 적성고사에 올인했습니다. 제 수능 성적으로는 가천대와 그 이상의 대학에 합격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수학 가형에서 나형으로 바꿨을 때 모의고사 성적은 1-3등급 사이였고 평균 2등급 정도를 받았습니다. 수학을 공부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적성고사 수학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어서 적성고사 수업을 듣기로 했고, 제 수업은 최영쌤이 강의하시는 수업이었습니다. 처음 적성고사 공부를 하려고 할 때 수학은 공부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몰라서 고민이 됐었지만 수업을 들으며 방향을 잡아갔습니다.
가장 유익했던 부분은 공부방향 제시와 기출 분석을 통한 출제방향 제시였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어떤 단원에서 몇 문제가 출제됐는지 알고 싶었는데 EBS를 공부하면서 직접 분석을 하기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부담됐습니다. 직접 분석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몇 주 후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가천대 기출을 월별, 연도별로 분석해서 칠판에 판서해주신 게 기억납니다. 저의 시간을 아꼈다는 면에서도 좋았지만 분석의 깊이가 다르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제가 기출을 분석했다면 각 단원에서 몇 문제가 나왔는지만 체크했을 텐데 선생님은 올해 꾸준히 나오고 있는 문제 유형이나, 나올만 한데 이제까지 나오지 않은 유형들까지 체크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출제 방향을 읽어내는 능력도 기출분석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고3 수험생일 때, 가천대학교 2019학년도 적성 모의고사에 나오는 수학 20문항의 출처를 모두 찾으셨습니다. 무슨 교재, 몇 페이지에 나와있는 문제와 연계되었는지 전부 찾으신 열정에 감동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다른 대학들은 가천대보다 수학이 쉬워서 별생각이 없었지만 특히 가천대는 선생님한테 의지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헷갈리는 문제가 생기거나 풀이에 의문이 생길 때마다 카톡으로 바로바로 여쭤봤는데 질문에 매번 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수험생이었던 동안에 제게 쏟아주신 열정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